충남대 공과대학장 출신인 이 박사는 “눈에 비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봤으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한데 묶었다”고 말했다.
고희(古稀)를 기념하는 이번 수필집에는 과학자이면서도 자연을 예찬하고 신앙도 훈화하는 예술가의 면모를 선보인다. 또한 자신의 삶의 흔적들을 건조한 단어들로 짧게 표현했으며, 사회를 보고 느낀 솔직한 감정을 시사 칼럼으로 써냈다.
이에 앞서 이 박사는 환갑과 정년퇴임을 기념해 '시간과 사색의 여백'과 '나는 이래서 행복하다'등의 수필집을 각각 펴내기도 했다.
이 박사는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공부를 마치고, 대전공업전문대 조교수, 충남대 공과대학 교수,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을 거쳐 현재 충남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박사는 “퇴임한지 5년째로 수필 제목처럼 인생의 내리막길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살겠다는 나의 다짐을 담았다”며 “공학도 시절 건조한 삶에서 벗어나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 퇴임 후 겪은 일에 대한 것들을 풀어놨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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