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핵심은 각 구성원들이 맡은 역할을 하면서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ㆍETRI) 창업공작소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에 접수된 아이디어가 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 시제품 제작 및 시험ㆍ인증 등을 출연(연)이 오프라인에서 지원하는 융합의 장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ETRI 창업공작소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및 창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공간인 셈이다.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1층에 위치한 창업공작소 내에는 융합카페,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스마트워크 스페이스 등이 구축돼 있다. 기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에 구축된 금형ㆍSMT, 테스트베드, 예비창업자공간 등을 연계해 활용할 수도 있다.
창업공작소 내에는 스마트 오피스(멘토-멘티간 교류 및 멘토링 공간) 스마트워크 플레이스(실험시제품 제작 공간) 스마트워크스페이스(1인 창조 공간) 등이 구축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금형, SMT, 테스트베드, 창업자공간 등도 활용가능하다. 특히 창업공작소는 ETRI와 인접, ETRI가 보유한 우수한 IT 분야 멘토들과의 주기적인 교류 가능 및 사업화 필요한 기술 지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융합카페(멘토링 공간)와 창작공간(BIZ 상상+실험+시제품 제작+시험ㆍ검인증)을 통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창조경제타운'을 구축한다는 것이 ETRI 창업공작소의 설립 취지다.
스마트 오피스는 멘토와 멘티가 만나 아이디어와 지식을 교류하는 장소이다.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멘토DB를 탐색해 적합한 ETRI 멘토를 연결시켜주며 멘토링 지원단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멘토링을 수행,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상용아이템 발굴을 돕는다.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는 창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체험하고 구현하는 창작공간으로, 3D 프린터ㆍ디자인 콘텐츠 제작 도구ㆍ툴 키트 등을 갖추고 있어 멘토링을 통해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실제로 체험하고 실험시제품으로 구현해 볼 수 있으며, 디자인 콘텐츠 제작, 3D 형상 제작도 가능하다.
스마트워크 스페이스는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제품화 과정을 구상하는작업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실험 시제품 제작 후 아이디어의 보완 및수정을 할 수 있다.
개인전용 사무공간으로 꾸며진 이곳은 1인창조공간ㆍ예비창업공간ㆍ초기창업공간ㆍ중소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와 융합을 돕는 열혈 지원군단=ETRI 창업공작소의 가장 큰 장점은 ICT멘토링지원팀을 통해 ETRI가 보유한 우수한 ICT 전문가들과의 주기적인 교류가 가능하고,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ETRI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창업공작소는 단순히 첨단 시설을 갖춘 공간이 아닌 아이디어를 기술로,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해 결국 창의성을 부가가치로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ETRI 창업공작소 이용현황은 737명(기업 ㆍ 대학교 등)으로 시제품제작지원 3D 프린팅 지원 (44개품목 127건),금형 설계 및 제작(36건), SMT 지원(9건), 교육 (3D프린터활용 4회 34명ㆍ3D모델링 교육 3회 29명), 툴킷사용법 교육 (1회 32명)등으로 ETRI는 집계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ETRI 연구자와의 적극적인 교류ㆍ협업을 지원, 창업공작소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추진방향은 일자리 창출을 포용하여 3만달러 대도약을 위한 강한 모티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ETRI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먹거리 기술을 창출, ICT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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