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서해안 철도망사업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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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서해안 철도망사업 급물살 타나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9월 윤곽… 연내 마무리

  • 승인 2014-07-02 18:12
  • 신문게재 2014-07-03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충남도의 오랜 숙원인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향후 서해안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사업의 예타 조사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 기재부와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재부 예타 대상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아산 신창~익산 대야)이 예타 대상에 선정돼 5월 초부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량은 121.6㎞(복선전철)로 약 676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 기재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는 “현재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의)예타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제성 등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결과가 나와봐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 추진과 함께 서해안(서해선ㆍ장항선) 녹색 고속철도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중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인천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축의 여객 및 산업벨트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이 시급하다”면서 “충남은 수도권 근접지역이나 경제활동을 철도노선이 미약해 자동차에 의존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가 6개소나 가동되고 있어 환경오염에도 취약한 지역으로 녹색교통 전철건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수도권과의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해 고속철도망 구축 추진과 관련, 내년도 사업비 1150억원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도의 서해안 녹색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기재부는 “현재 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 오는 9월 중순정도에 예산 지원 등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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