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정책 부재… 돌봄 사각지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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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정책 부재… 돌봄 사각지대 여전”

道여성정책개발원 15돌 세미나… 민선6기 가족정책 5대가치 제시

  • 승인 2014-06-23 18:12
  • 신문게재 2014-06-24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5주년 기념 세미나가 23일 오후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안정선 원장과 참석자들이 15주년을 축하하며, 작성한 희망퍼즐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여성정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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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5주년 기념 세미나가 23일 오후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안정선 원장과 참석자들이 15주년을 축하하며, 작성한 희망퍼즐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도 민선 5기 여성·가족정책은 여성일자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30대 여성을 위한 정책이 부재했고, 돌봄분야에서는 농번기 방임아동문제 등 여전히 돌봄의 사각지대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또 민선 6기 여성·가족정책의 비전으로 '성평등한 충남, 행복한 여성'이 설정됐고, 이를 위한 5대 핵심 가치로 ▲여성의 동등한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 제도와 문화 확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다양성의 존중과 포용 ▲실질적인 성평등 추진 등이 전문가 조사결과를 반영, 설정됐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이 23일 오후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 여성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개원 1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정책연구실장은 ‘충남 민선 6기 여성정책의 중점과제 제안’ 주제 발제를 통해 충남 민선5기 정책을 8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여성일자리 분야에 대해 김 실장은 “여성의 경력단절기간이 장기화되는 문제에 대해 개인의 자구적 노력에 기대는 것 이상의 정책으로 확대되지 못한 점이 한계”라며 “여성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기반을 고도화하는 지원정책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민선 6기에는 새일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인력부문에서 높은 이직률, 전문성 취약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은 5대 핵심가치와 연계한 7대 전략과제별 25개 중점과제(안)로 새일센터 운영 내실화를 비롯해 돌봄분야에서 마을중심의 틈새돌봄서비스 확대, 실질적 성평등 추진을 위한 성평등정책기획관 신설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도와 시·군 의원, 공무원, 연구자, 현장 전문가와 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제안된 과제들은 토론 의견을 반영해 보다 세심하게 다듬은 후 민선 6기를 위한 여성정책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안정선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1999년 개원 이래 여성정책의 핵심 메카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현장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가운데 ‘양성이 평등한’ 충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5주년 기념 세미나가 23일 오후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충남여성정책개발원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5주년 기념 세미나가 23일 오후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충남여성정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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