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남한산성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