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유산단체 5곳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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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유산단체 5곳 뭉쳤다

협의체 구성… 매달 정기모임서 공동사업·정책제안 추진

  • 승인 2014-06-22 16:16
  • 신문게재 2014-06-23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 2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 대전문화유산울림, 한밭문화마당, 백제문화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대전시문화원연합회 대표와 실무자들이 대전문화유산단체의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 지난 2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 대전문화유산울림, 한밭문화마당, 백제문화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대전시문화원연합회 대표와 실무자들이 대전문화유산단체의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대전지역 대표 문화유산단체 5곳이 뭉쳤다.

2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는 대전문화유산울림, 한밭문화마당, 백제문화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대전시문화원연합회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대전문화유산단체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협의체는 (가칭)대전문화유산협의회로 명칭을 정하고,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문화유산관련 사업과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전문화유산울림 안여종 대표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유산단체들 간에 서로 알아가고 협력해 나갈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함께 문제 제기를 하고, 고민해 풀어나가는 거버넌스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문화유산협의회는 우선적으로 대전문화재단 사업에 문화유산 분야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문화재단 사업 조례에 문화유산이 명시돼 있지 않다.

한밭문화마당 최연숙 공동대표는 “대전문화재단의 경우 10개의 장르 즉 문화예술에 치우쳐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장르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재 발굴, 보존에도 힘쓸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문화원연합회 조병렬 사무처장은 “조례 명시는 물론 추후에는 문화재단 내에 문화유산관련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써야한다”며 “민간단체 지원과 지역문화 연구·보존, 종무문화재과와의 역할 분담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대전의 1호 발굴인 괴정동 유적에 대한 공원 조성화 추진과 각종 문화유산 관련 보존에 대한 의견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협의체 유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에 각 단체가 활동한 내용을 가지고 '문화유산 답사기(가칭)' 사진전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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