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한 케일럽 클레이를 대체할 타투스코는 계약금 5만달러에, 연봉 20만달러를 조건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언 타투스코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출신으로, 신장 196㎝, 몸무게 92㎏의 큰 체구를 갖춘 우완 투수다. 2007년 MLB 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됐으며,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8시즌 212경기에 출장해 45승 53패 2세이브, 방어율 3.93 탈삼진 627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에선 14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승5패 방어율 2.85, 탈삼진 51개, 볼넷 30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 숫자가 3.42에 달하고, 탈삼진은 5.81개에 불과한 점 등을 볼 때 제구력이 썩 좋은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일부 나온다.
한화는 타투스코 영입에 따라 앨버스 등 용병 투수 2명,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태양과 안영명,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유창식이 복귀하면 5선발을 맞춰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이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면서 “라이언 타투스코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