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팀장, 여객전무, 전동열차승무원 등 열차승무원 65명을 역 근무자로, 역무팀장 등 역 근무자 65명을 열차승무 근무자로 각각 전보할 예정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 10일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해 역무, 운전, 차량직 등 726명에 대한 동일 직렬내 정기 인사교류를 시행했으나 열차 승무 근무자는 노조 반발을 감안해 잠정 보류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열차 승무원과 역무원은 동일 직렬(사무영업)인데도 그동안 인적교류가 단절돼 ▲비효율적 인력운영 ▲매너리즘 발생 ▲ 정보공유 및 업무협조 부재에 따른 고객서비스 질 하락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 본사 2급(부장) 이상 간부 205명을 대상으로 본사 관리자와 현장 소속장 간 대규모 순환전보를 16일자로 시행할 방침이다.
본사조직을 핵심기능 중심으로 개편해 영업개발처 등 5개 처를 폐지하고 해당 직원 20여명은 이달 말까지 현장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열차승무 직렬 정기 인사교류 시도를 반대, 휴일근무 거부, 단체 연차 사용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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