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구회 초대 이사장 공모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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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연구회 초대 이사장 공모 '후끈'

추천인사 15여명 달해… 외압·내정설 등 부작용도 감지

  • 승인 2014-06-10 18:10
  • 신문게재 2014-06-11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속보>=다음달 1일 출범을 앞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이사장 공모전이 뜨겁다. <본보 5월 8일자 7면 보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현행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통합, 과학기술계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핵심지원 조직으로 출범된다.

10일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사장 공모 추천 접수 마감 결과, 추천 인사 명단에 15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모는 25개 출연연을 비롯한 과기계 및 경제 단체, 대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이사장 추천기관(단체)으로 선정된 총 43개 기관마다 3명 이내 후보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3개 기관마다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경우, 후보자가 129명이나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관의 추천 인사가 중복돼 15여 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가 기존 방식과 달리 '추천제'로 진행되다보니 다양한 후보들이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작용하는 부작용도 감지되는 상황이다.

A연구원은 현 소속 이사회 이사장을 추천, 그 배경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대덕특구 출연연 안팎에서는 전·현직 출연연 기관장들과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관료출신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른 기관장 공모와 달리, 속전속결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특정인 내정설이 돌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모 시작 이후 다음달 1일 이사회 출범까지 한달 동안 공고와 최종 3배수 압축, 인사 검증까지 선임 작업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존 기관장 공모는 2~3개월가량 소요돼 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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