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현 교수 |
8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조 교수(교신저자)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기선 박사(교신저자)주도하고 이호성 박사과정 연구원(제1자), 황재영 박사(공동 제1저자), 신성영 박사 등이 참여한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한 결과, 활성농도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스널링(Science Signaling)지 지난 3일자에 게재됐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을 돕는 반면, 세포손상을 일으켜 노화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산화효소(MLK3)가 미개하는 양성피드백 회로가 활성산소 농도에 대한 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전자 분자(ERK)와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 및 사멸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분자(JNK)간의 신호흐름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세포의 생사를 가르는 분자스위치임을 발견했다.
조 교수는“ IT와 BT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활성산소에 대한 상반된 세포반응의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활성산소로 인한 노화나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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