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에는 브라질, 남아공, 불가리아, 터키 등 16개국에서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과 대덕특구 조성·운영 노하우, 특구 내 기업육성지원 전략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대덕특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방문과 특구 내 기업인 윙쉽테크놀러지㈜ 초청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구재단은 2008년부터 57개국 213명의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관계자들에 한국의 과학기술단지 운영 경험을 나눈 결과,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에 한국형 과학기술단지 모델 적용을 위한 51만5000달러의 컨설팅 계약을 수주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행정 한류'의 진원지로 부각,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2012년 정부 부처로는 처음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1억 달러 수출을 돌파, 오는 2016년까지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국가에 1억 달러 추가 수출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002년 구축된 정부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으로 해외 수출의 물꼬를 뜬 상태다. 조달청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공조달 연수에는 과테말라 국가계약청장과 온두라스 국가계약위원 등 9개국 고위직 조달공무원들이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 방문,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기회도 제공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중ㆍ장기적으로 UAE 특허청 설립까지 맡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사우디 심사관 10여명이 특허청 특허정보시스템(키포넷) 활용 연수에 이어 지난 4월 17일 6개 부처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우디 전자정부 연수단이 방한했다.
이들은 출원부터 심사, 등록 전 과정의 전자 처리를 통해 심사처리 기간 단축과 행정효율성 제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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