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바뀐 대전, 산단 재정비 탄력받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수장바뀐 대전, 산단 재정비 탄력받나

경기침체 등 영향 사업자 선정 난항… 권 당선인 우선순위 편성 '주목'

  • 승인 2014-06-05 18:05
  • 신문게재 2014-06-06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시 수장이 바뀌면서 오랜 숙원이었던 대전산업단지 재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전산단 재생사업은 사업자 선정 난항 등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사업 진행을 하지 못했다.

5일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주민 등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 영향과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한 대전산단 재생사업에 권선택 시장 당선인이 지역 현안 우선순위를 어떻게 편성할지 주목된다.

대전산단은 2012년 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되면서 기존 공단(120만 7000㎡)과 주변지역(110만 1000㎡) 등 총 230만 8000㎡을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4472억원을 투입돼 사업 진행을 계획했지만,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입주기업과 주민들은 권 당선인이 재생사업에 어느정도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려와 함께 기대감을 타나냈다.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김 모 대표는 “타 후보의 경우 그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한 대전산단의 대안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며“하지만, 권 당선인은 산단에 대한 언급이 없어 재생사업에 관심이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권 당선인의 경우 강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첨단산업, 마이스 산업을 육성과 대전형 히든 챔피언과 중소기업을 육성 유치키로 한다고 공약 했다”며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은 해온 대전산단 재생사업에도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산단 재정비 사업은 2009년 재정비사업 시범산단으로 선정되면서 입주기업과 입주민 설명회 등을 수차례 걸쳐 왔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전무하는 등 진전이 없는 상태로 길을 잃은 상태다.

이런 우려와 달리 대전 도시개발을 위해 산단개발이 중요한 부분인 만큼 권 당선인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최 모 대표는 “권 당선인은 정무 감각이 뛰어난 만큼 현안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산단의 오랜 숙원 사업을 권 당선인이 나서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