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사방탁자, 반닫이, 궤, 제상, 교의 등 목가구와 목안, 연갑, 등경, 함지박 등 목기 50여점이 총망라돼 전통 목공예품의 아름다움을 한껏 선보인다. 한국의 목가구는 아름다운 나뭇결을 그대로 이용하고 화려한 조각이나 장식을 배제함으로써 자연미를 추구한다.
간결한 선과 면이 만들어내는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은 선조들의 미의식과 생활철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수형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성인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목가구와 목기를 재조명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소외계층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와 함께하는 숲 속의 박물관'과 병행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산박물관(041-858-50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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