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학습 일환으로 국립태원을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콩나물시루(콩나물시루처럼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울타리 안에서 쑥쑥 자라자는 의미)가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5일 개강해 8회가 진행됐다.
국어, 수학 등 학습은 물론, 음악교육은 저학년 오카리나, 고학년 우쿨렐레를 가르치고 있다. 또 몸의 근육이완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몸짓할동과 게임 등 을 진행한다. 홍성고등학교 동아리학생 4명과 홍성여고 동아리학생6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콩나물시루” 공부방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6일에 진행된 영어 프로그램은 필리핀어머니들의 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어로만 진행된 필리핀식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캠프 “요리하go, 영어하go”에 참가한 태하현 학생(홍주초 4년)은 “친구들과 함께 요리프로그램을 하면서 영어도 배울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8주째인 5월 31일에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방문했다. 평소에 많이 타지 않는 교통수단인 기차를 엄마와 아빠, 친구들과 함께 타고 가는 동안 어린이들은 새로운 장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했다.
국립생태원은 축구장 92개를 합친 크기와 같은 약 100만㎥ 규모로 여러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 세계 모든 기후의 동 식물을 전시한 '에코리움'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강수만 (홍성초 4년)학생은 '책속에서만 보았던 현무암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할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 주말공부방을 담당하는 복지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들과 함께 해야 겠다.
홍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신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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