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포에 머리감기 단오(6월2일)를 나흘 앞둔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여름맞이 - 단오' 세시풍속 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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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중오', '단양', '오월절' 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수릿날' 혹은 '천중절'이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음력 5월 5일을 단오로 정하고 (일본의 경우 양력 5월 5일이 단오 입니다.) 큰 명절의 하나로 지내왔습니다. 올해는 6월 2일이 음력 5월 5일! 바로 단오절이었습니다.
단오는 과거 큰 명절이었던 만큼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특히 여름을 앞두고 있는 계절에 맞는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청포주를 만들어 먹었고, 중국은 쫑즈를 먹는다고 합니다. 쫑즈는 줄풀 줄기 잎에 기장쌀을 포장해 소의 뿔 모양을 만들거나 대나무 통에 쌀을 넣고 밀봉해 쪄서 먹었다고 합니다. 일본은 치마키 라는 떡을 먹는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띠(치가야(白茅))라는 식물의 잎에 말아서(마키(卷き))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우리나라풍속으로는 그네뛰기나 씨름, 탈춤, 가면극 등의 놀이를 즐기며,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습니다.
홍성=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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