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 |
과학문명의 발달에 비해 지체되는 경제성장, 취업난, 인간본성에 대한 혼돈, 갈등. 이런 현상속에 우리네들의 마음은 가라앉기 시작하며 서서히 우리들의 눈빛들은 지쳐가며 빛을 잃어가고 있는듯하다. 각자가 만들어 낸 거미줄 같은 의식과 사회라는 거대한 무대에서의 연출된 도덕규칙의 드라마는 오히려 인간을 외롭게 하고 무기력하게 한다.
세월호. 믿어지지 않는 일이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인간의 본성과 기본에 맞지 않는 잘못된 세계관의 리더로 인한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전적으로 증명해 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로인한 여파는 일파만파 심각한 경제 불황 현상을 초래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집단적 트라우마 현상은 사회전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살아가면서 한 인간이 갖추어야 할 정말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위한 설레임이며 이런것들이 원동력이 되어 우리들 각자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저마다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인데 말이다.
안타깝게 설렘을 잃어가는 이즈음의 우리사회가 진정 이 시대에 요구하는 것은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진정한 지도자다.
진정한 지도자란, 목표를 설정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하며 그 팀을 궁극적으로 승리에 이르게 하며, 조직이 산출해 낸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제임스 C 헌트는 리더십 키워드라는 저서에서 권력은, 자신의 지위, 세력을 이용한 강제적, 지배적인 능력임에 비해 권위란, 개인의 영향력에 의해 타인이 스스로 의지대로 행동하게 하는 기술이며 이는 그 사람의 인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훌륭한 리더십은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에서 나온다. 또한,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 시기의 문제점의 핵심을 정확히 판단하고 기본과 소신을 갖춘 탁월한 추진력과 카리스마 있는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의 지도자를 시대는 원한다. 마가릿 대처는 그녀가 총리로 선출되었을 때 한때 전 세계 자본주의의 종주국이었던 대영제국이 사회주의의 길로 들어서며 무력하고 무책임한 사회적 분위기로 야기된 저성장, 고실업으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문제의 본질과 임무를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하였다. 하루에도 수십 번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이런 것이 지도자의 태도이며 이것이 능력으로 승화되어 자신의 굳건한 반석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방 선거가 이제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겐 진정 우리의 잃어가는 설렘을 찾아줄 매력적인 지도자가 필요 하다. 경영이 산문(散文)이라면 지도력은 시(詩)라고 리처드 닉슨은 언급한 바 있다. 훌륭한 리더는 광범위한 기초 상상력, 역사의 원동력이라 할 활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의 인성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영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추진력으로 조직원들을 저 멀리 지평선 너머에 존재하는 미래의 근사한 목적지를 함께 그려가는 아름다운 꿈으로 설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자질을 가진 후보자가 누구일까 신중하게 고려하여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함은 성숙한 유권자의 태도일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서로에게 힘이 됨이 절실한 이즈음에 우리 스스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적극적 염원을 잃지 않기를 빌어본다.
“나는 미래를 기다린 적이 없다. 나는 언제나 그 시대의 미래였다”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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