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죽동지구 분양시장, LH VS 대원건설 '빅매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관저·죽동지구 분양시장, LH VS 대원건설 '빅매치'

LH 이달말 1401세대 3.3㎡당 740만원대… 대원건설 1132세대 내일 가격심의

  • 승인 2014-05-27 18:26
  • 신문게재 2014-05-28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구 관저지구에서 분양에 나섰고 대원건설이 유성 죽동지구에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현재 공공아파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민간아파트인 대원건설이 분양격돌을 보이는 모양새다. 사업시기도 이달말에서 다음달초로 비슷하다. 사업지구는 관저지구, 죽동지구다. 분양가격 차이는 크다. LH의 관저5지구 S1블록은 3.3㎡당 740만원대, 대원건설의 죽동지구는 분양가 심의를 앞두고 우선 3.3㎡당 931만원대에 분양가를 접수한 상태다.

우선 출발은 LH가 빨랐다.

분양시장 성수기인 지난 23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오는 30일 1순위, 내달 2일 2순위, 3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3일, 계약은 오는 7월 21~25일 진행될 예정이다. 관저 5지구 S1블록은 공공분양 711세대, 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주택 690세대 등 총 1401세대의 대단지다. S1블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다. 민간공공주택의 분양가보다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공분양, 10년 공공임대, 분납임대주택을 혼합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분양에 나섰다.

대원건설도 죽동지구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유성구에 접수했다.

3.3㎡당 931만6000원대의 비교적 높은 분양가로 접수한 상태다. 앞서 죽동지구에서 분양했던 다른 단지들보다 높은 분양가다. 29일 분양가심의를 앞두고 있어 가격이 조정되는 걸 감안해 '찔러보기 식 고분양가'라는 여론의 시선이 따갑다. 시장에서는 분양가심의를 거쳐 800만원대 중후반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원건설의 죽동지구는 전용 74㎡형 402세대, 84㎡형 730세대 등 총 1132세대를 다음달 13일께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서 다음달 중하순에 청약 1~3순위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구 관저지구, 유성 죽동지구는 사업지구가 달라 수요층도 다를 것이다. 분양가격만 보면 최소 3.3㎡당 100만원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사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