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41개로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53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또 이는 지난해 51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과 비교할 때 26개 많은 메달을 가져와 50% 이상의 성적 향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체급경기에선 복싱이 금메달 4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가져왔고, 레슬링에서도 금 2, 은 2, 동 7개를, 태권도에선 대전체중 안은총(3학년)이 지난행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경기에서도 14개의 종목 중 7종목 16개 종별에서 4강에 진출했고, 이 중 5종목 7종별이 결승에 올라 20개의 메달을 가져오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은 이번 체전에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체전에서 충남은 금 21개, 은 17개, 동 33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가져와 당초 목표(101개)를 크게 밑돌았고, 지난해 성적(81개)에 비해서도 크게 부족한 성적을 냈다.
기록경기에선 요트 정조별 금 3개, 역도 금 3개를 획득하는 등 선전했지만, 육상과 수영, 카누는 물론, 사이클 등 전략 종목도 부진해 다메달 획득 및 메달 획득에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단체경기에선 금 2개, 은과 동 각각 3개를 가져왔다. 정구와 배드민턴은 나름 선전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남중 정구와 아산중 하키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고, 축구와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검도 등에서 아예 메달이 없었다.
체급경기에선 금 6개, 은 4개, 동 14개를 가져오며 선전했다. 유도는 금과 은 각각 2개, 동 3개 등으로 활약했지만, 기대했던 레슬링과 복싱은 부진했다.
다만 역도에선 당진중 장윤희(3학년)이 3관왕에 올랐고, 요트에서 대천서중 박성빈·김다정(2학년), 카누에서 부여여중 김현희(3학년)이 각각 2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또 천안 백석중 이현지가 배영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배영 50m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온양용화중 유민주가 자유형 50m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각각 세웠다.
대전·충남 관계자는 “올해 소년체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소년체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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