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폐막] 대전 웃고… 충남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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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폐막] 대전 웃고… 충남 울다

市 메달수 77개 목표 초과달성… 道 작년보다 크게 부진

  • 승인 2014-05-27 18:18
  • 신문게재 2014-05-28 1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지난 24일부터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소년체전에서 대전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활짝 웃었지만, 충남은 목표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대전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41개로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53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또 이는 지난해 51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과 비교할 때 26개 많은 메달을 가져와 50% 이상의 성적 향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은 이번에 기록 경기에서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전신계중 전상현(3학년)이 역도 85㎏급(인상·용상·종합)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육상에서도 대전체중 육진수(3학년)가 창던지기에서, 대전삼천중 김용원(3학년)이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체급경기에선 복싱이 금메달 4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가져왔고, 레슬링에서도 금 2, 은 2, 동 7개를, 태권도에선 대전체중 안은총(3학년)이 지난행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경기에서도 14개의 종목 중 7종목 16개 종별에서 4강에 진출했고, 이 중 5종목 7종별이 결승에 올라 20개의 메달을 가져오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은 이번 체전에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체전에서 충남은 금 21개, 은 17개, 동 33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가져와 당초 목표(101개)를 크게 밑돌았고, 지난해 성적(81개)에 비해서도 크게 부족한 성적을 냈다.

기록경기에선 요트 정조별 금 3개, 역도 금 3개를 획득하는 등 선전했지만, 육상과 수영, 카누는 물론, 사이클 등 전략 종목도 부진해 다메달 획득 및 메달 획득에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단체경기에선 금 2개, 은과 동 각각 3개를 가져왔다. 정구와 배드민턴은 나름 선전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남중 정구와 아산중 하키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고, 축구와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검도 등에서 아예 메달이 없었다.

체급경기에선 금 6개, 은 4개, 동 14개를 가져오며 선전했다. 유도는 금과 은 각각 2개, 동 3개 등으로 활약했지만, 기대했던 레슬링과 복싱은 부진했다.

다만 역도에선 당진중 장윤희(3학년)이 3관왕에 올랐고, 요트에서 대천서중 박성빈·김다정(2학년), 카누에서 부여여중 김현희(3학년)이 각각 2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또 천안 백석중 이현지가 배영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배영 50m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온양용화중 유민주가 자유형 50m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각각 세웠다.

대전·충남 관계자는 “올해 소년체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소년체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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