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년체전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차분하게 진행된 가운데 충청의 전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전했다.
소년체전 마지막날인 28일 대전은 정구 여중 단체전에서 대전둔원중과 대전문화여중 연합팀, 복싱 중등부 밴텀급에서 김준형, 라이트급에서 권용준, 라이트미들급에서 홍승규, 미들급에서 이윤택, 수영 남중부 개인혼영 200m에서 김로열, 레슬링 중등부 100㎏급에서 최준영이 각각 금메달을 수확해 이날만 7개의 금메달을 쓸어왔다.
이에 따라 대전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 17개, 은 19개, 동 41개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53개)를 초과(24개) 달성했다.
충남은 이날 남초부 배드민턴 단체전 및 정구 단체전, 중등부 복싱 스몰급, 수영 여중부 자유형 50m, 레슬링 중학부 54㎏급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 이번 체전에서 금 21개, 은 16개, 동 33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101개)에 비해 무려 31개 부족한 것이자, 지난해 성적(81개)에 비해 20개 적은 것이다. 이번 소년체전에 가장 적은 규모로 출전한 세종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대전·충남 관계자는 “올해 좋은 성적이 나왔든 나쁜 성적이 나왔든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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