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조치원읍 이슈'] 4개 선거구별 공약 소리없는 전쟁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조치원읍 이슈'] 4개 선거구별 공약 소리없는 전쟁

강원연탄 이전·시청사 활용안·충령탑 이전·시립의원 활성화 방안 등 주목

  • 승인 2014-05-27 14:59
  • 신문게재 2014-05-28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12개 읍면동 중 최다 인구를 보유한 조치원읍 현안이 각 후보 공약을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27일 각 후보 진영 선거공보를 보면, 조치원읍 1선거구(원리·상리·평리·교리·정리·명리·남리)에서는 새누리당 유환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금택 후보가 강원연탄 이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시청사 활용에 대해서는 유 후보는 시청사를 제2청사로 활용 및 의회청사 유지, 서 후보는 이춘희 시장 후보와 동일한 15층 규모 제2청사 건립 비전을 제시했다. 시립의원의 경우, 유 후보가 충남대병원 유치, 서 후보가 노인전문병원 변경안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유 후보는 수원지 공원화 사업 및 교동초 체육관 건립 등을, 서 후보는 침산 자하도 4차로 확장 및 복숭아축제를 조치원 전통시장서 개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박휘서 후보는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조기 착공 등 교통 및 주차문제 해소 ▲무상급식 등 인재육성 및 창조교육체제 구현 ▲자연이 살아숨쉬는 환경 조치원 창조 ▲복지 조치원 등을 약속했다.

2선거구(서창리·신안리·침산리)에서는 신안리 악취와 서창역세권 개발, 도시가스 공급확대, 대학촌 개발 등이 공통 공약으로 나타났다. 충령탑 이전(이태환·김부유)과 신안리 초등학교 신설(성태규·김부유), 서부역 건립(강용수·성태규) 추진도 일부 후보별 공통 공약으로 분류됐다.

새누리당 강용수 후보는 체고 설립과 침산리 및 신봉초에 엘리베이터형 육교 설치, 새정치민주연합 이태환 후보는 침서지구 주차문제 해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성태규 후보는 신안3리 테마생태공원 조성과 서창리 건널목 육교 설치 등을, 무소속 김부유 의원은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세종고 입구에 450세대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공약화했다.

3선거구(봉산리·신흥리)에서는 새누리당 이기수 후보가 국제금융정보고 신설과 국제공인 스포츠경기장 유치, 친환경 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등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송 후보가 충령탑 이전과 침산2근린공원 명품화, 신흥리 소재 중학교 신설 등을 주요 공약에 포함해 적잖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4선거구(죽림리·번암리)에서는 새누리당 김원식 후보가 주거밀집형 지역건설과 범죄없는 마을 추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운 후보가 스마트 중학교 신설과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조기 시행, 청소년클럽 대항전 등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박종민 후보는 도시계획시설 확충과 시청사 주변 복합행정타운 건설 추진, 죽림·번암초 신설 등으로 맞섰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