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변화위해… 학부모ㆍ지역공동체도 '한뼘 더' 가까이 동참

미래 인재 변화위해… 학부모ㆍ지역공동체도 '한뼘 더' 가까이 동참

  • 승인 2014-05-26 21:22
  • 신문게재 2014-05-28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마을기업' 탐방] (주)교육공동체 '한뼘더'- 김수경 대표 인터뷰

▲ 김수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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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경 대표
“아이들이 성장해서 지역 사회의 일꾼으로 도약하길 기원합니다.” 김수경 (주)교육공동체 한뼘더 대표의 소박한 바람이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바람은 한뼘더를 거쳐 간 학생들이 이곳의 교장이나 편집장이 되고 싶다는 꿈에서 비롯된다. 김 대표를 만나 한뼘더의 성장 비전을 들어봤다.

-교육공동체 한뼘더는 표면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떤가?

▲꼭 그렇지 않다. 우선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키우는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학생들이 일정기간 이곳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함께 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일에 학부모들 역시 동참해야 하는 만큼 최근에는 학부모 사이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한다.

자녀와 학부모를 변화시킨 뒤에는 이들이 사는 지역사회도 함께 변화될 수 있도록 외부인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한뼘더의 교육 타깃은 아이, 학부모, 지역 공동체이다.

-이곳을 통해 학생들은 자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면?

▲한뼘더에서 수업을 받았던 고등학생 2명이 현재 교육에 참여하는 중학생 3명과 함께 인도여행을 계획중이다. 충남 금산지역 대안학교인 '금산간디'출신 청년과 함께 학생들은 이젠 그동안 줄곧 다녔던 국내 여행에서 벗어나 해외여행을 떠날 채비 중이다.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을 모험이겠지만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청소년기에서 독립할 수 있는 성장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역민들의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한뼘더 역시 변화가 기대된다. 어떠한 계획이 있나?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테마로 마을기업을 꾸려가고 있는 만큼 수익에 연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비영리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동안 협동조합의 방식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데는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마음 편히 찾아들고 이곳에서 서로 꿈과 행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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