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체육 꿈나무 불붙은 메달사냥

  • 스포츠
  • 엘리트체육

지역체육 꿈나무 불붙은 메달사냥

대전, 금9·은7·동20개 등 총 36개 메달 수확 충남, 역도서 무더기 金… 세종, 은1·동2개 '선전'

  • 승인 2014-05-25 17:43
  • 신문게재 2014-05-26 1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전국소년체전 개막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가 제43회 전국소년체전 2일차인 25일 메달 사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역도에서 나란히 다관왕을 배출했으며, 세종도 메달 사냥에 동참을 하면서 소년체전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은 25일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0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상현(대전신계중3)이 역도 남중 85㎏급 인상과 용상, 종합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제갈준형(새일초6)이 남초 양궁 25m에서, 한재호(대전체중3)이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46㎏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가져왔다.

대전은 현재까지 당초 예상 전력 수준의 평년작을 보이고 있지만, 예상 외 금메달이 나오고, 육상 종목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그동안 노력한 기초 종목 활성화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상황실 관계자는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최소 지난해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잔여 경기에서 현장 지도자와 선수, 상황실 등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남은 기간을 치른다면 예상 외의 선전을 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충남은 이날까지 금 13개, 은 6개, 동 11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땄다.

장윤희(당진중3)이 남중 인상 62㎏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최성민(태안백화초)이 씨름 초등부 역사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5종목에서 각각 금 1개씩 수확했지만, 기대했던 육상에서 동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단체종목에선 아산중의 하키와 남초 탁구, 펜싱이 4강에 진출했으며, 금메달이 예상되는 정구의 남초, 남중팀은 우천 순연됐다.

충남상황실 관계자는 “아직 눈에 띄는 성적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다관왕이 속속 배출되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상황실까지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가장 작은 규모로 참가했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전을 다짐한 세종시도 메달 사냥에 동참하고 있다.

대회 첫째날 여진성(조치원중 3년) 육상 남중부 투포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최윤지(조치원대동초 6년)도 여초부 8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날에는 신승현(전의초 6년) 청장급에서 세종에 소년체전 사상 첫 은메달을 안겨줬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씨름 판정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