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벌고 많이 썼다, 가계소득 1분기 월평균 440만원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많이 벌고 많이 썼다, 가계소득 1분기 월평균 440만원

지출은 265만원

  • 승인 2014-05-25 16:41
  • 신문게재 2014-05-26 6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가계소득과 가계지출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014년 1분기 가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소득은 월평균 440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지난해 하락했던 명목소득 증가율은 크게 반등했으며, 실질소득 증가율도 물가안정 등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고용호조로 근로소득 증가율이 확대(5.3%)되면서 경상소득(4.4%)과 비경상소득(20.9%)도 크게 증가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349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소비지출은 265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비소비지출이 84만원으로 4.8% 증가했다.

비목별로는 총 12개 지출항목 가운데 교통ㆍ가정용품 등 10개 항목은 증가했고, 주거ㆍ의류 등 2개 항목은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56만3000원으로, 소득 증가율(5.0%)소득이 비소비지출 증가율(4.8%)을 웃돌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소득분위별로는 전 분위에 걸쳐 대체로 소득 및 가계수지가 개선됐다. 소득은 전 분위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2~3분위 소득(6.1%)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출 또한 2~3분위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분위별 수지는 4ㆍ5분위를 제외하고는 적자가구 비중이 하락했다.

2013년 연간 소득분배 변화를 보면, 소득분배지표들이 모든 가계표본에서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지니계수는 전체가구 통계를 생산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대가 소비지출 확대의 선순환으로 점차 연결되는 모습”이라며 “모든 소득분위에 걸쳐 대체로 소득 및 가계수지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