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희는 이번 대회 중등부 역도 인상 62㎏에서 98㎏, 용상 62㎏에서 127, 합계 225㎏을 들어올리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중학교 1학년 때 당진중 역도부 창단 멤버로 역도인의 길을 걷게 된 장윤희는 신체조건이 뛰어나 지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충남소년체전, 제15호 전국중등부 역도경기 등을 모두 휩쓸며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체중조절 및 환경 적응 등의 실패로 부진한 기록을 내면서 큰 아쉬움을 남긴 장윤희는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절치부심해 올해 소년체전에 모든 추점을 맞춰 훈련을 거듭했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충남에 역도 3관왕으로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최재민 지도교사는 “윤희가 지난해 소년체전 등에서 본인 기록에도 못미치는 성적을 받으면서 한 동안 힘들어했다”며 “올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랬고,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