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 한현택 동구청장 후보 측의 고소·고발과 관련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선거가 소송의 늪에 빠졌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소·고발의 결과가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잇따른 고소 고발로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또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당선이 돼도 무효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돌고 있다”며 “한 후보의 후보직 사퇴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이제 후보등록이 끝났고, 모든 공은 유권자에게로 넘어갔다”면서 “어느 때보다 동구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하고, 사법당국의 조속하고 확실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구청장 후보 반쪽토론회 '분위기 시들'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와 달리, 구청장 후보 토론회는 초반부터 시들해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후보자가 많지 않은 선거구에서는 후보 1명만 참석하는 등 단독 토론회가 연이어 열릴 뿐이다. 최근 열린 동구청장 후보 토론회는 2차례 연속 한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토론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렇다 보니 해당 토론회가 후보 간 정책 대결이 아닌, 참석한 후보가 패널에 공약과 정책을 설명하는 정도에 그쳤다는 평을 받는다. 서구청장 후보 토론회도 한 후보가 지난 19일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해당 후보 측은 “후보의 일정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토론회에 참석할 수도 없었다”며 “향후 선관위 주최의 토론회 등이 있기 때문에 그때 제대로 된 정책 대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희, 산재사고 관련 與野후보 맹공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20일 오후 열린 대전시당에서 열린 김창근 대전시장 후보의 공약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이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사실 이분들은 대전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했지만 대부분의 광역시도에 구비되어 있는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한 대 조차 마련해 놓지 않았다”며 “이들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전에는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은 학교 건물, 시설이 5군데나 된다”면서 “아이들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도 여태까지 뾰족한 대책 없이 거대양당이 시간만 보내왔다”고 지적했다.
● 정책발표회장에 쏟아진 고발 기사
○…새누리당 민병직 동구청장 후보의 정책공약발표회가 있던 20일. 사무실에는 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 한현택 후보 측 자원봉사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관련 기사들이 즐비했다.
'정책발표회'는 후보자의 지역에 대한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정책자료 대신 상대후보 측의 선거법 위반 기사들이 책상에 놓여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민 후보 측은 정책발표회가 시작하기 15분전쯤 관련 기사들을 정리해 치웠다.
● 서만철 “김지철, 사전선거운동” 고발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 측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를 불법선거운동 및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충남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후보 측은 “김지철 후보가 지난 19일, 충남 홍성에 소재한 선거연락사무소 건물벽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안희정 후보와 같이 하나로 된 현수막을 게첨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돼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 새정치연합, 로고송·율동·네거티브 NO
○…새정치민주연합 서산시 후보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로고송, 율동, 네거티브 없는 선거 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남 서산시장 후보가 대표로 낭독한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잔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실시해, 후보들은 선거구 다중이용시설, 해양시설, 도로교통 등의 안전을 점검하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서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선환 공주시장 후보 “비방전 그만”
○…무소속 김선환 공주시장 후보가 새누리당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와 새천년민주당 김정섭 후보에게 “자질이 검증 안된 후보들의 모자라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후보의 비방전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시장후보의 자질검증 토론회를 개최 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최근 공주시민단체의 토론회 무산과 경선과정에서 A시장후보의 금품·향응으로 인한 재·보궐선거를 운운한 B후보의 발언에 대해 “네거티브 공방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이석화 후보, 흑색선전 강력 대응
○…이석화 청양군수 후보(무소속)는 20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기에 대한 음해세력을 정조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먼저 “민선5기 군정을 마무리하고 재선 출마를 준비해야할 가장 소중한 시기에 황당한 일로 5개월 동안이나 옥고를 치렀다”며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위증 및 증거조작 사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누명을 벗어 군민의 명예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음해성 유언비어가 사라지기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더욱 난무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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