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충청권 기업 3곳을 포함한 56개 중소ㆍ중견기업이 '2014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선정한 56개 기업은 연구개발(R&D) 자금을 5년간 최대 75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을 선정,연구개발과 해외진출, 인력, 금융, 경영 등 26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2011년부터 3년간 100개 기업을 선정한 후, 올해 56개 기업을 추가해 총 156곳이 월드클래스 기업 명단에 올랐다. 선정 기준은 ▲글로벌화 ▲독립성 ▲혁신성 및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고용효과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구성됐다고 중소기업청은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들의 업종은 전자, 자동차, 기계, 의약,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평균 매출액은 1537억원이다. 사후관리를 위해 선정 이후 2년마다 중간 평가를 실시, 중장기 실적이 없는 기업은 퇴출된다. 반면, 우수기업에 대해 명예 졸업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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