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금 지원사업으로 이뤄진 중도일보의 '2014 신문제작 체험교육' 3회차 프로그램에 천안 쌍용고(교장 김광희) 학생들이 참가해 신문제작 체험교육 활동 취재와 편집 등 실제 신문 제작과정을 체험하며 신문과 한 걸음더 가까워진 기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대전시 오류동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에는 쌍용고 신문기자 동아리 학생들과 1·2·3학년 학생 29명이 참여해 신문제작과정과 취재 및 기사 작성법 등 신문 제작 전반을 체험했다.
직접 오류동 반짝시장과 인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서대전시민공원등을 방문해 동영상과 신문 취재 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청소년에게 먼 나라 전통시장', '오류 반짝시장, 과거의 반짝임은 어디로', '도심속 무인도 전통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에 대한 날까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가 하면,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안전의식을 백화점과 서대전역 인근에서 심도있게 파헤쳤다.
또 서대전 공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열기를 취재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들은 편집과정을 거쳐 실제 신문으로 제작됐으며, 함께 진행한 동영상 교육을 통해 신문과는 또다른 영상 취재의 묘미를 맛보기도 했다.
학생편집국장으로 활약한 3학년 김윤정 양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재로 체험 교육을 참여하게 됐는데 올해는 취재 지역도 다양하고, 동영상 강의까지 새로 생겨 유익했던 것 같다”며 “언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체험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소병녀 교사(49)는 “신문은 세상을 알게 해주는 유익한 통로인 만큼 학생들에게 꾸준히 신문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며 “하루 일정으로 신문제작과 동영상 방송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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