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종협)은 16일부터 6월1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ㆍ2ㆍ3ㆍ4 전시실에서 '대전시립미술관 컬렉션 16년:재현ㆍ서사ㆍ관념ㆍ개념ㆍ나눔'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이 공공미술관으로서 지난 16년간 수집한 작품 가운데 한국현대미술의 전개양상을 가늠하는 작품들을 모아 재현ㆍ서사ㆍ관념ㆍ개념ㆍ나눔으로 분류해 보여준다.
대전의 특수한 국면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양상을 동시에 보여주며, 재현의 미술에서 출발해 관념에서 개념으로, 일상에서 사건으로 진화해온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은 재현과 서사, 관념과 개념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생성하고 발전시키며 변화해왔다. 그것은 전근대와 근대를 형성하고 탈근대를 향한 분화와 통합의 과정이었다. 또 기증작품들을 통해 나눔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전시다.
대전시립미술관측은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 정책은 기존에 추진해온 대전미술과 한국미술 두 갈래의 방향을 상호보완적 관점에서 완성해나가면서, 대전의 도시특성을 반영해 차별화전략을 개발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태도를 담고 있다”며 “이 전시는 지난 16년의 성과를 갈무리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기 위한 성찰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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