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대전시립병원설립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은 14일 대전시장 후보들을 만나 보건의료분야 정책 검증 질문지를 전달했다. |
14일 대전시립병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와 중도일보는 박성효 후보 등 4명의 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직접 찾아 시립병원 건립 문제를 비롯한 지역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대한 질문지를 전달했다.
정책 질문지는 ▲대전 시립종합병원(대전의료원)과 건강생활지원센터(옛 도시보건지소) 설립 등 대전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관한 정책방향을 비롯해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등 저소득계층의 의료이용 접근성 부족 문제에 대한 정책방향 ▲대전시 치매문제와 정신건강 문제에 관한 정책방향 ▲대전시 장애인 건강문제에 관한 정책방향 ▲병원의 영리자법인과 법인약국 도입 등 제4차 보건의료투자 활성화 정책(의료민영화)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현재 대전시립병원 설립 필요성의 경우 대전시민 27만명이 서명운동을 통해 대전시에 설립추진을 청원했다.
현 염홍철 대전시장 재임기간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대전시립종합병원 설립 타당성 연구를 시행했으며 여론조사결과 대전시민의 73%정도가 시립병원 설립에 찬성한 상태다.
또 객관적인 자료분석을 통해 대전에 300~500병상 규모의 대전의료원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구체적인 설립계획은 없는 상태다.
시립병원 건립 시민운동본부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립병원 건립 찬반여부는 물론 구체적인 계획과 가장 관건이 돼야 하는 예산 확보 방안까지도 답변을 요구했다.
일부 후보들은 공약으로 시립병원 건립을 제시한 만큼 이번 정책검증에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립병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나백주 교수는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정확히 알고 후보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시민운동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시민들이 공약과 정책에 대해 알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 설문지의 결과는 이달말 중도일보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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