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승용차가 도로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행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론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탓도 있었지만 가로등도 없는 도로에서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운동을 했던 것도 사고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런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야광이나 밝은 색의 옷을 입고 활동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는 협소한 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도로로 운동하는 사람들과의 거리는 1m내외인 경우가 많으며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체감 거리는 더 짧다.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은 증가하는 것이다.
좁은 도로에서는 운전자들도 저속운전에 방어운전을 하면서 좀 더 주의 깊게 운전을 해야 되겠지만 야간에 활동을 하는 분들은 되도록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설마 차량이 나를 칠 것인가 하는 방심은 금물이다.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킴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의 안전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항상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시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준재·대전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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