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문화가정은 3261세대에 그 자녀들은 2328명으로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시와 교육지원청 및 각 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만연해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상처받는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 이에따라 다가오는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장 유력 후보군들의 다문화 공약을 들어봤다.
가정내 사전 위기관리 강화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새누리당 최민기 후보는 다문화 결혼, 고용 및 교육지원을 강화를 주력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다문화 가정 사전 위기관리를 강화해 다문화 가정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가정의 우수자원을 학습지원센터 교사로 활용해, 저소득층 초등학생의 학업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취업과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례를 제정해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다문화 가정의 다양한 종교활동 보장을 위해 각종 종교활동과 시설 설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집으로 찾아가는 학습도우미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새정치 민주연합 구본영 후보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맞춤식 지원 및 자녀 학습도우미 지원과 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학 전·후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집으로 찾아가는 학습도우미 서비스 제공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구 호보는 8가지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 1회 1대1 방문 한국어교육 실시 ▲취업기반 지원(운전면허, 컴퓨터 활용능력, 한국어능력시험) ▲23개 다문화기관연합회 운영 활성화 ▲모국방문, 자조모임, 문화·예술활동, 봉사활동 지원 ▲ 한국어 및 초등 주요과목 방문학습(주1회/교사방문 및 1대1 학습지도) ▲학력 진단검사, 종합능력 진단검사, 다중지능 및 진로탐색 체험학습 제공 ▲다문화 가정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대상 교양강좌 개설 ▲재능기부를 통한 다문화 사회통합 구축
이주여성 조국 방문 경비 지원
◇통합진보당 선춘자 후보=▲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취업 지원 체계 구축 ▲결혼이주여성의 일대일 멘토링 제도 구축 ▲경제적인 문제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 이민여성 조국 방문 경비지원 ▲문화적 차이해소를 위한 남편과 함께 문화배우기 행사 마련 ▲한글도우미 서비스 확대 실시 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가족지원센터 운영 계획
◇무소속 장화순=▲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운영 ▲쌍방향 언어문화교육 통 번역 서비스 ▲직업훈련지원 한국어 교육 ▲사랑의 합동 결혼식 추진
인권센터 연계 감수성 교육
◇무소속 박성호 후보=무소속 박성호 후보는 외국인과 이주 가정이 차별없이 더불어 살아가고, 한쪽의 일방적인 적응이 아닌 상호간의 이해와 공존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2세대가 차별이나 소외 등 사회적 낙인없이 천안의 청소년이자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천안시인권센터와 연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및 인권침해 해소 ▲이주민 의사소통 지원 및 동행서비스 ▲이주배경 주민 대표자회의 및 타운홀 미팅 ▲이주배경 2세대 지원 확대 ▲명동거리~천안역 구간 문화거리 조성 및 운영 ▲외국인노동자, 이주민 취업연계 지원을 대표 공약으로 밝혔다.
천안=가메야마 유미코(일본)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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