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녀교육 맞춤 서비스 '한 목소리'

  • 다문화신문
  • 천안

취업·자녀교육 맞춤 서비스 '한 목소리'

천안시장 후보들 다문화가정 공약

  • 승인 2014-05-13 14:17
  • 신문게재 2014-05-14 10면
  • 천안=가메야마 유미코(일본)명예기자천안=가메야마 유미코(일본)명예기자
지난해 1월 기준 천안지역 거주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4%인 1만623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취업으로 인한 거주가 902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뒤이어 결혼 이민이 1866명으로 더 이상 지역 사회에 외국인은 낮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3261세대에 그 자녀들은 2328명으로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시와 교육지원청 및 각 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만연해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상처받는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 이에따라 다가오는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장 유력 후보군들의 다문화 공약을 들어봤다.

가정내 사전 위기관리 강화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새누리당 최민기 후보는 다문화 결혼, 고용 및 교육지원을 강화를 주력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다문화 가정 사전 위기관리를 강화해 다문화 가정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가정의 우수자원을 학습지원센터 교사로 활용해, 저소득층 초등학생의 학업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취업과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례를 제정해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다문화 가정의 다양한 종교활동 보장을 위해 각종 종교활동과 시설 설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집으로 찾아가는 학습도우미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새정치 민주연합 구본영 후보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맞춤식 지원 및 자녀 학습도우미 지원과 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학 전·후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집으로 찾아가는 학습도우미 서비스 제공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구 호보는 8가지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 1회 1대1 방문 한국어교육 실시 ▲취업기반 지원(운전면허, 컴퓨터 활용능력, 한국어능력시험) ▲23개 다문화기관연합회 운영 활성화 ▲모국방문, 자조모임, 문화·예술활동, 봉사활동 지원 ▲ 한국어 및 초등 주요과목 방문학습(주1회/교사방문 및 1대1 학습지도) ▲학력 진단검사, 종합능력 진단검사, 다중지능 및 진로탐색 체험학습 제공 ▲다문화 가정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대상 교양강좌 개설 ▲재능기부를 통한 다문화 사회통합 구축

이주여성 조국 방문 경비 지원

◇통합진보당 선춘자 후보=▲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취업 지원 체계 구축 ▲결혼이주여성의 일대일 멘토링 제도 구축 ▲경제적인 문제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 이민여성 조국 방문 경비지원 ▲문화적 차이해소를 위한 남편과 함께 문화배우기 행사 마련 ▲한글도우미 서비스 확대 실시 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가족지원센터 운영 계획

◇무소속 장화순=▲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운영 ▲쌍방향 언어문화교육 통 번역 서비스 ▲직업훈련지원 한국어 교육 ▲사랑의 합동 결혼식 추진

인권센터 연계 감수성 교육

◇무소속 박성호 후보=무소속 박성호 후보는 외국인과 이주 가정이 차별없이 더불어 살아가고, 한쪽의 일방적인 적응이 아닌 상호간의 이해와 공존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2세대가 차별이나 소외 등 사회적 낙인없이 천안의 청소년이자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천안시인권센터와 연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및 인권침해 해소 ▲이주민 의사소통 지원 및 동행서비스 ▲이주배경 주민 대표자회의 및 타운홀 미팅 ▲이주배경 2세대 지원 확대 ▲명동거리~천안역 구간 문화거리 조성 및 운영 ▲외국인노동자, 이주민 취업연계 지원을 대표 공약으로 밝혔다.

천안=가메야마 유미코(일본)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