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희]이름이 왜 중요한가

  • 오피니언
  • 사외칼럼

[박한희]이름이 왜 중요한가

기고]박한희 다지음 파동한글구성 성명학회 대전지사장

  • 승인 2014-05-11 13:29
  • 신문게재 2014-05-12 16면
  • 박한희 다지음 파동한글구성 성명학회 대전지사장박한희 다지음 파동한글구성 성명학회 대전지사장
▲ 박한희 다지음 파동한글구성 성명학회 대전지사장
▲ 박한희 다지음 파동한글구성 성명학회 대전지사장
여러분은 혹시 이런 생각 해 본 적 있나요? “똑같은 사주, 똑같은 관상을 가진 쌍둥이의 삶은 똑같은 삶을 살아갈까?” 라고 말이죠.

그런데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쌍둥이가 다른게 무엇일까요?

영국의 한 공원에 '파동'이름을 실험한 사례가 있습니다. 공원에 한 날 한 시 12그루의 나무를 심었어요. 같은 토양, 같은 햇빛 등 같은 조건의 12그루 나무가 커서 나무 그늘을 만들어 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무 마다 예수의 12제자 이름을 지어 붙여 놓았답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유다 자리만 빼고 자리를 잡는데, 어떨 땐 자리가 없어 유다 나무 밑에 앉으면 그 때마다 한마디씩 하죠. “이 나쁜 유다야!” 꼬마들은 발로 차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유다나무만 4~5년을 넘기기 못하고 스스로 말라죽어 버렸습니다. 같은 토양, 같은 햇빛에 자라고 있는 나무인데 말입니다.

같은 사주를 타고 태어난 쌍둥이가 다른 삶을 살고 동일한 조건의 12그루 나무들이 성장이 다르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임산부들이 임신 중에 태교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또한 뱃속아기에게 부드럽고 사랑스런 말로 얘기를 나눕니다. 이는 소리로 뱃속에 아기와 교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파동의 힘입니다.

음속에 생각한 뜻을 입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소리라 하며, 소리(파동)는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알리기 위해 나타나는 수단입니다. 이름에서 불리는 소리는, 그 속에 잠재된 기운이 파동을 일으켜 인간의 운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칩니다. 즉 이름에서 “망해라, 망해라” 하면 망하고, “잘된다, 잘된다” 하면 잘되듯이 이름에 그런 엄청난 기운이 숨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소리, 즉 파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름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제일 첫 번째 받는 선물이 이름이고,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것 또한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이름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름은 불릴 적마다 상대방의 입을 통해 여러 가지 성질의 기운이 조화를 일으켜 발현되니 이름이 성공의 척도가 되고 건강, 배우자, 자식의 운까지도 좌지우지하므로 이름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작년 한 해동안 법원에 개명 요청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었고 그 중 93%인 93만명의 개명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뜻의 이름으로 작명해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 이름이 불리워 질 때 남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우스꽝스럽게 들린다면 그 이름을 가진 당사자는 삶 자체가 얼마나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겠습니까?

이름은 한자로 성명(姓名)이라 합니다. 성명의 근원을 알아보면 낮에는 표정이나 제스처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으나, 저녁때가 되면 날이 어두워 표정이나 제스처가 보이지 않아 입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녁석(夕)자에 입구(口)자를 합성해 명(名)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름이란 우리가 늘 불러주는 소리, 즉 입으로 불러주는 구성(口聲)에 따른 파동에너지를 뜻합니다.

소리(파동)엔 그 소리만이 갖고 있는 강한 오행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름 석자 안에 재물운, 건강운, 자식운, 배우자운. 학문운, 부모운, 명예운, 수명운 등 심지어 성격까지도 알 수있게 됩니다. 이는 즉, 이름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사주는 불변의 숙명적인 요소로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지만, 이름은 개명을 통해 얼마든지 운을 개운시킬 수 있는 요체가 됩니다. 그래서 이름은 함부로 지어서도 또한 가볍게 여겨서도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