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7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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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7월 출범

기초·산업기술연구회 통합… 이사장 임명은 불투명

  • 승인 2014-05-07 18:16
  • 신문게재 2014-05-08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현행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오는 7월 1일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 통합ㆍ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직은 공석인 상태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7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ㆍ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연구회 통합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현행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 통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이후 20일이내인 오는 22일께 소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회 통합법안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의 법안 공표이후 50일이내 관련 절차를 시행해야한다는 점을 감안, 다음달 30일까지 기존의 2개 연구회 통합절차를 마무리한 후 7월 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래부 관계자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 관계자, 학계 인사 등을 위원으로 위촉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통합위원회가 구성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초대 이사장은 2~3개월가량의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된다는 점에서 7월 1일자 인사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감안, 초대 이사장 공석상태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범할 것으로 출연연 안팎에서 내다보고 있다.

대덕특구 출연연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출연연은 기초기술연구회로, 지식경제부 소속 출연연은 산업기술연구회로 각각 나눠져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여론이 높았다”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 통합돼 기존의 관리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전환해 출연연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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