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올 첫 야생진드기 감염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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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올 첫 야생진드기 감염환자 발생

60대 여성 치료후 퇴원… 고열·구토·근육통 주요증상

  • 승인 2014-05-06 16:22
  • 신문게재 2014-05-07 5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에서 올해 국내 첫 야생진드기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 도내 거주하는 A씨(63·여)가 발열·구토·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

도는 지난해보다 빨리 SFTS 확진환자가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6일에서 2주이며 치사율이 10~30%에 이르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신고된 404건의 의사환자 중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중 17명이 사망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증상은 38℃ 이상의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으로, 혈소판 및 백혈구가 감소하고 현재까지 유효한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도 관계자는 “SFTS의 예방을 위해서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11월까지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벗어 털고 복귀 후 반드시 목욕을 하는 등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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