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4개 선거구는 12일까지 경선을 치러야하고, 입후보가 없는 2개 선거구는 10일까지 추가 후보자를 맞이해야한다. 같은 날 새누리당이 13개 선거구 후보 확정과 함께 본선 준비에 나선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늦은 행보다.
2·4·11·12선거구 경선 방식은 연휴기간 권리당원선거인단(50%)과 후보자 추천(50%) 보정으로 확정됐고, 선거인명부도 교부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본격화된 상태로 9일 자정까지 허용한다.
경선은 10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조치원읍 소재 시민체육관(아홉거리체육관) 1층에서 진행되고, 밤10시께 개표로 막을 내린다.
2선거구에서는 이태환(정당인)·이재권(기업인), 4선거구에는 김부유(현 시의원)·김원식(원측량설계사무소 대표), 11선거구에는 안찬영(정당인)·황우진(시인), 12선거구에는 이상만(정당인)·윤형권(전 한국일보 기자) 후보간 2파전 양상으로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12선거구 출마를 예고한 임태수 현 시의원은 100% 여론조사(국민참여경선) 외 현행 방식을 수용할 수없다는 뜻을 밝히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등록된 소수의 당원만으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등 지역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없다는 판단에서다. 시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남은 기간 공정한 선거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 한편, 13일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고 중앙당 승인 요청에 들어간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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