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정식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세월호 침몰사태를 둘러싼 국민 여론이 다소 수습되는 형국인 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선거 행보로 인지도와 지지율을 대폭 끌어 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6일 본보 확인결과, 대전ㆍ충남지역에서는 3명의 현직 기초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기초단체장은 이완섭 서산시장(새누리당)과 복기왕 아산시장(새정치민주연합), 이석화 청양군수(무소속)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당내 경선을 거쳐야하는 만큼, 그의 예비후보 등록 여부는 오는 12일에 열리는 경선대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 시장의 측근들은 경선 여부를 떠나 가능한 빨리 예비후보로 나서서, 적극 여론전을 펼칠 것을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단독 후보로 공천을 확정지은 만큼, 7일 아산시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터라 이번주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그동안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던 박동철 금산군수(새누리당)와 황명선 논산시장(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일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경우는 한현택(동구)ㆍ박용갑(중구)ㆍ허태정(유성구)청장이 지난 2일 예비후보로 잇따라 등록,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환용(서구)청장과 함께 모두 선거 태세에 돌입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식후보 등록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현직 신분으로는 선거운동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남은 기초단체장들도 이번주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적극 선거 행보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새정치민주연합)는 오는 15일께 정식후보로 등록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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