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안방불패' 지켰다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안방불패' 지켰다

팀 최다연승 불발… 대구와 0-0 무승부 유효슈팅 부족… 시즌 첫 무득점

  • 승인 2014-05-06 14:53
  • 신문게재 2014-05-07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K리그 챌린지 돌풍의 주역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클래식(1부리그)에서 함께 강등된 대구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최다연승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올 시즌 '안방불패'의 기록을 지키며 리그 정상을 우뚝 지켰다.

대전은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5승1무1패(승점 16점)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1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고양과 승점(11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순위 도약했다. 대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 축구'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용병 골잡이 아드리아노와 슈퍼루키 서명원, 최근 부상하고 있는 김찬희 등 게임메이커를 모두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대전의 공격은 전반 내내 유효슈팅이 1개밖에 없는 등 정교함이 다소 부족했다.

전반 경기를 리드하던 대전은 오히려 후반 들어 대구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패스 연결 등이 불안정해진 틈을 타 대구가 수차례 공을 가로채 역습에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 전반에는 3번을 허용했던 슈팅을 후반에 6차례나 내주는 등 위기를 수차례 맞았다.

조진호 감독대행은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반델레이와 황지웅을 투입하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미드필드에서부터 대구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의 공세가 강해지며 밀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나마 대구가 수차례 기회를 잡았음에도 가까스로 골을 막아냈고, 경기가 막판으로 갈수록 혼전 양상이 더해지는 가운데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43분 대전은 코너킥 상황에서 정석민의 헤딩슛까지 골대를 벗어나며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고, 대전이 올 시즌 첫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