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주 위원 |
▲ 이대성 단장 |
▲ 임철호 위원 |
기초기술연구회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공모를 통해 지원한 8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민경주 연구위원, 이대성 차세대중형항공기사업단장, 임철호 연구위원 등 항공우주연구원 내부 인사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마감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공모에는 김승조 현 원장을 비롯한 내부 5명과 외부 3명 등 모두 8명이 지원했다.
올 들어 첫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장 공모에 들어간 한국천문연구원도 현재 최종 3배수를 압축한 상태로 박필호 현 원장 임기만료일인 오는 23일 이전에 후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원장 공모도 천문연과 같이 김승조 현 원장이 최종 3배수 명단에서 제외돼 올 원장 공모를 앞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출연연들이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청와대와 정부에서 올 임기가 만료되는 대덕특구 출연연 기관장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점에서 '연임 불가' 원칙을 내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공모를 접수한 결과, 연구소 전·현직 구성원을 비롯한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연구자 등 1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특구 한 출연연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출연연 기관장 공모 과정이 공백시간이 많았다면 올 부터 시작된 기관장 공모에서는 기관장 공백기간을 갖지 않도록 속도를 내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천문연과 항우연 등이 내부 인사들로 최종 3배수가 압축된 것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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