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고객본부는 기존의 본부 체제가 유지되는 대신 그동안 24개 지사로 운영되던 체제를 천안ㆍ둔산ㆍ대전ㆍ홍성ㆍ세종 등 5개 지사로 통합했다. 대신 1개 지사당 3~6개의 지점을 배치해 5개 지사 18개 지점 체제로 재편했다. 1760명의 정원도 1160명으로 34%가량인 600명이 줄었다.
대신 충남고객본부는 호남과 제주, 전남ㆍ북, 충북의 무선 마케팅부를 흡수함으로써 이들 지역의 무선 마케팅까지 관할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인력은 줄었지만, KT가 공격적으로 힘을 쏟는 무선 분야 역량은 더욱 강화된 셈이다.
현장실무 경험이 많은 전윤모 본부장을 충남고객본부장으로 임명한 것도 무선분야로 무게 중심이 재편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충남고객본부를 중심으로한 무선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이번 특별 명예퇴직으로 8000여명의 유선 인력이 줄어들면서 유선 운용센터의 재정비가 이뤄지고 여러 분야로 나눠져 있던 무선 운용조직은 통합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 직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인 업무지원 CFT(Cross Function Team)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은 30일부터 적용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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