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7박 8일 북한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하고 있다. |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중국에서 열차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첫 남측인사라는 점과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을 방문한 최초의 고위급 공직자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 사장은 이 기간동안 북한 평양에서 열린 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 2015년 OSJD 물류분야 회의 및 2019년 OSJD 사장단정례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해 OSJD 위원회 전체 회의서 서울 개최를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코레일은 최 사장이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정부(국토교통부)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임을 강조해 회원국들로부터 남북철도 연결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 사장은 주요국 대표 면담을 통해 한국철도 기술수출과 철도사업에 대한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철도의 협력방안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어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필요성,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 등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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