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외청, 안전관리 체질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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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외청, 안전관리 체질개선 나서

세월호 침몰후 긴급전화 '7119' 설치 등 초기대응 강화

  • 승인 2014-04-28 18:10
  • 신문게재 2014-04-29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와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 이후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안전관리 체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비상근무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28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긴급전화 '7119'를 설치, 자문요원 제도를 도입했다.

안전사고 및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바로 내선 긴급전화 '7119'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전화는 주·야간 365일 운영된다. 긴급상황일 때 신속한 초기 대응도 가능하다.

또 '안전관리 자문요원' 제도를 운영, 연구현장 경험이 많은 장기근속 기술원을 자문요원으로 위촉해 각 연구동의 안전 실태를 수시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지난 1일 조직개편 때 기존 총무부서와 시설부서에 분산돼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체계화하기 위해 이를 안전시설재무실로 통합했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 이후 관련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후 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25일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의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 다중 이용시설과 실험실 등 재난, 안전사고 발생시 국민에게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부속 시설의 안전 점검도 병행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설별 자체점검을 한 뒤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미래부 본부 직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맞춤형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국별 1명 이상 당직을 서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지난 17일 자체 근무지침을 마련, ▲품위손상 등 사회적 물의가 있는 언행자제 ▲불요불급한 행사·축제·체육대회·대규모 워크숍 자제 ▲국내외 여행 및 연수 자제 등 공직기강 확립에 관한 지침을 중앙부처나 지자체들에 내린 상태다.

대전청사 한 외청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비상근무나 공직기강 지침 등이 장기전으로 돌입한 상태”라며 “각종 행사들이 가장 많은 5월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일부 행사 담당자는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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