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권재현, 김미진, 홍빛나 등 3명의 현대미술작가와 함께 '어린이미술'에 대한 개념을 검토하고, 바람직한 어린이 미술교육의 방안을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작가들의 입체ㆍ평면 작품을 전시하고 미완성된 작가의 작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완성시켜 나가면서 작품을 새롭게 창작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권재현은 조각낸 얇은 베니어합판을 이어 붙여 탄생시킨 조형작품을 선보이며, 김미진은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를 드로잉, 모빌, 봉재와 같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체화했다.
어린 시절 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홍빛나는 두려운 존재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대상과 변화된 관계를 설치작품으로 기록한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아틀리에와 작가와의 아틀리에를 진행한다.
미술관 아틀리에는 매주 화ㆍ금요일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초청행사로, 주 토, 일은 가족 어린이 아틀리에로 열린다.
작가와의 아틀리에는 5월 3일ㆍ10일ㆍ11일(2회씩), 5월 14일ㆍ21일ㆍ28일(1회씩) 등 총 9회 진행한다.
전시 관계자는 “미술관 아틀리에는 보여주는 전시 기능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능을 강화해 미술관은 즐거운 곳이라는 어린이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25일부터 미술관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업 실시 2주전부터 사전 선착순 예약제로 접수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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