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INIS 데이터베이스에 총 4455건의 데이터를 입력해 프랑스(6823건), 독일(5316건), 일본(564건)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INIS는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원자력 관련 기술 정보를 수집해 분석·처리하는 국제 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프랑스와 일본 등 128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24개 국제기구가 회원국으로 가입, 각국의 원자력 관련 학술지 논문과 회의자료, 연구보고서, 석·박사 학위논문 등 362만320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호 기술정보팀 책임기술원은 “INIS에 수록된 정보는 원자력뿐만 아니라 일반 물리학, 핵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동위원소 등을 포함한다”며 “이번 세계 4위 달성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원천 기술 확보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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