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출연연 자원외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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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출연연 자원외교 '열기'

이란 고위관료들 ETRIㆍ항우연 방문해 친선 다져 지질연, 러시아 공동연구 MOU… 북극권진출 초석

  • 승인 2014-04-27 16:42
  • 신문게재 2014-04-28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알래딘 보루제르디(Alaeddin Boroujerd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일행이 지난 25일 ETR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찾았다.
▲ 알래딘 보루제르디(Alaeddin Boroujerd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일행이 지난 25일 ETR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찾았다.
대덕특구 정부출연구기관들이 자원외교 지평을 넓히고 있다.

알래딘 보루제르디(Alaeddin Borou jerd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과 아흐마드 마수미파르(Ahmad Masoumifa r) 주한이란대사, 이란 국회의원 등 이란 고위관료 및 정치인들이 지난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찾아 한·이란 친선을 다졌다.

이들의 대덕특구 방문은 국회 한·이란의원친선협회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의원(대전 유성) 요청에 의해 마련, ETRI 연구성과물 관람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민 의원은 “이란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2~3위로 에너지 분야 등 기초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은 국가”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IT와 항공우주 등 기초기술연구 교류를 넘어 자원외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러시아 국립광물대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리트비넨코 총장과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체결 이후 각기 보유한 지질 정보공유 및 광물자원 공동 탐사 추진,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러시아 국립광물대는 1773년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의 칙령에 의해 설립된 특수목적 대학교로, 러시아의 에너지·자원을 연구하고 있다.

김규한 원장은 “북한이사회 정회원인 러시아와의 MOU를 통해 국제협력 채널을 다변화하고, 한국의 북극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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