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지역은 금산군 해정리와 논산 벌곡면으로 이어진 대둔산 월성봉 일대로, 하루 120여명을 투입해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은 1950년 11월부터 1955년 1월까지 공비토벌 작전이 진행된 지역으로, 한국군 9사단을 주축으로 대둔산지구 전투경찰대와 지역 청장년들이 합세해 북한군 2200여명을 사살하고 1000여명을 생포했지만, 이 과정에서 국군, 경찰, 의용경찰 등 1300여명이 희생된 곳이다.
2009년과 2010년에 이곳에서 유해 13구와 유품 51점을 수습했던 사단은 올해도 발굴 성과를 높이기 위해 3월부터 지역 전사 연구, 제보자 증언 청취와 현장답사, 탐문활동, 유해발굴 워크숍 등을 준비해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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