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은 펌프류,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확대가 이어지며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및 완제품 수출확대 등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충남은 평판디스플레이(-12.0%), 석유제품(-15.5%)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25.0%) 호조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D램 가격의 견조한 흐름세에 따른 메모리 수출 및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수요부진 및 패널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하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본부장은 “지역 무역업계의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중국 성장둔화 및 미국 양적완화 축소, 환율하락 등 대외적인 리스크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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