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ㆍ건설업계에 따르면 보령태안 도로공사는 보령시 신흥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를 해저터널, 해상교량, 육상교량, 도로로 연결하는 공사다. 국내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6927m), 충남 최장 연륙교인 솔빛대교(1750m)도 들어선다.
1공구 해저터널구간은 공정률 11.1%를 보이며 순항중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외 7개사가 공사중이다. 신흑동(북항)에서 보령 오천면 원산도리를 잇는 총 8km구간이다. 해저터널(6.92km), 육상교량, 도로가 신설된다. 2공구는 코오롱글로벌 외 4개사가 시공중으로 6%의 공정률을 기록중이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연장 6.137km다. 해상교량(솔빛대교), 육상교량, 도로가 신설된다.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으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선박들의 항로도 확보할 수 있다. 해저터널은 바다 수면에서 75m 아래에 건설 총 연장 6.9km로 국내 최장 양방향 4차로 터널이다. 해저터널은 암반층을 뚫는 나틈(NATM)공법을 도입한 터널로 시공된다. 총 14.1km 구간 중 해저터널은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km, 원산도에서 태안 안면도 구간은 1.7km의 사장교로 건설된다. 건설기간 중에서 1조원대 경제유발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대천항에서 태안간 거리를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안팎으로 단축이 가능하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괘적한 도로건설 지역 관광수요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된다. 국도 77호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바다로 단절된 국도를 연결하는데 의미가 크다.
서해안 최대 관광지인 태안과 보령, 서천을 잇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 태안 도로건설공사는 사업비 5400억원이 투입돼 국도 77호선으로 2018년 완공된다.
대전청 관계자는“해저터널을 위해 보령방향, 태안방향에서 터널굴착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물류, 서해안관광벨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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