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나눔실태 2013'에 따르면 대전지역 기부 참여율은 47.1%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부산(44.8%), 충북(40.0%), 광주(39.0%) 순으로 기부 참여율이 높았다.
대전지역 기부현황은 직장과 기업을 통한 현금기부가 높은 것으로 집계,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들의 기부가 많기때문으로 보여진다.
대전지역 자원봉사 참여율은 22.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다음은 경남(21.6%), 제주(21.5%), 광주(21.2%), 충남(21.1%) 등 순으로 높았다.
대전지역 자원봉사자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분야에서 가장 많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17%는 현금기부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인당 연평균 20만5천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참여, 전반적으로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이 삶에 대한 만족감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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