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한남대 총장 |
“良藥苦口 利於病 忠言逆耳 利於行”(좋은 약은 먹을 때 쓰지만 병을 낫기고, 애정어린 말은 들을 때 거슬리지만 인격함양에 이롭다)이기 때문이다.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말(言語)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툭'한다고 해서 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는 아니다(반짝인다 해서 모두 金은 아니다).
昆明에 있는 云南大學의 모토는 “会泽百家, 至公天下”이고, 西安에 있는 섬서교통직업기술대학의 교육지표는 “有理想, 有道德, 有文化, 有紀律”이며, “正己敬業 愛生奉獻”을 내걸었고, “育人爲本 德育爲先”을 강조하고 있었다.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화를 자초한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강요하지 말라. 설명이 부족한 듯한 때쯤 해서 말을 멈춰라.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 가서도 하지 말라. 농담이라고 해서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표정이 갖는 영향력을 간과하지 말라. 적당할 때 말을 멈추면 모두 잃지는 않는다. 사소한 변화에 찬사를 보내면 큰 것을 얻는다. 말은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하라. 립(lip) 서비스의 가치는 기대이상으로 크다. 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보고 말하라. 지루함을 참고 들어주면 감동을 얻는다. 당당하게 말해야 믿는다. 흥분한 목소리보다 낮은 목소리가 더 위력을 발휘한다. 한쪽 말만 듣고 말을 옮기면 바보가 되기 쉽다. 눈으로만 말하면 사랑을 얻는다. 덕담은 많이 할수록 좋다. 자존심을 내세워 말하면 자존심을 상하게 된다. 공치사하면 누구나 역겨워한다. 남의 명예를 깎아내리면 내 명예는 더 아래 땅으로 곤두박질한다.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진실성을 인정받는다. 잘난 척하면 적만 많이 생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인정받는다. 말의 내용과 행동을 일치(접근)시켜라. 두고두고 괘씸한 느낌이 드는 말은 위험한 말이니 삼가해라. 상대방에 따라 다른 언어를 구사하라. 과거를 묻지 말라. 일과 사람을 분리해라. 애교는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제물로 사용해야 남을 웃길 수 있다. 대화의 질서는 흔히 새치기 때문에 깨진다. 무시하는 말은 바보도 알아듣는다. 발언을 독점하면 반드시 적이 생긴다. 작은 실수는 덮어주고 큰 실수는 단호하게 꾸짖어라. 지나친 아첨은 모든 이를 역겹게 만든다.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한 비밀을 털어놓는 것은 곧 무덤을 파는 일이다. 악수는 또 하나의 언어이다. 쓴 소리일수록 단맛으로 포장하라. 말은 입을 떠나는 순간 책임이라는 추가 매달린다. 때때로 침묵이 웅변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면 대화는 저절로 잘 된다. 낯선 사람도 말을 먼저 걸면 10년 사귄 친구가 된다. 목적부터 드러내면 대화가 막힌다.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면 큰 낭패를 당하게 된다. 말을 잘 한다 해서 대화가 유쾌한 것은 아니다. 타협이란 '완승'이나 '완패'가 아니라 '승과 승'이다. 험담에는 빠른 발이 달려있다. 단어 하나의 차이가 남극과 북극 차이가 된다. 지적은 간단하게 하고 칭찬은 길게 하라. 가르치려고 하면 피하려 한다. 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비난하기 전에 원인부터 파악하라.
내 말 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불평하는 것보다 부탁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허세에는 한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 내가 먼저 공개해야 상대방도 공개한다. 지나친 겸손과 사양은 부담을 준다. 말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대고 해야 한다. 넘겨짚으면 듣는 사람 마음의 빗장이 잠긴다. 말투는 말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 정성껏 귀를 기울여 들어주라. 그러면 그는 내 사람이 된다. 한 페이지의 책을 읽으면 두 페이지를 읽은 사람의 종노릇을 하게 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보석상에 가서 금 일천 냥의 값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물어보라. 그러면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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