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마디모(Madym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디모(Madymo) 프로그램은 사고 당시 차량의 움직임과 차량 파손 상태 등을 바탕으로 사고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여 사고충격이 탑승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감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미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경우, 경찰에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 감정을 의뢰 할 수 있다.
마디모 프로그램 이란 별다른 비용 없이 경찰이 현장 출동 시 요구 할 수 있으며, 사고 정식 접수(경미한 사고인데 대인 접수 요구 시, 당사자의 요구에 따라)시 마디모 프로그램 의뢰, 국과수 분석 결과 통보 순으로 이루어진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주 정도 걸리며, 만약 상해를 입을 정도의 충격이 아니라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 상대방은 지급받은 보험금을 보험 회사에 돌려주어야 하고(보험회사 구상권 행사), 보험사기죄로 형사 처벌을 받게된다. 교통사고 꾀병 접수 하지도 말고, 당했을 경우 마디모 프로그램을 통해 구제가 가능하다.
이선희·서산경찰서 부석파출소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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